스마트폰 터치 결제 도입
장애인 위한 ‘나눔키트’도

▲ 구세군은 11월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종식을 열고 2019 자선냄비 모금을 시작했다. 사진은 자선냄비에 한 어린이가 성금을 하는 모습.
구세군한국군국(사령관 김필수, 이하 구세군)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9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전국 353 곳의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일제히 시작했다.

구세군은 올해 거리모금에서 참여방법을 간소화했다. 주로 현금을 냄비에 넣는 방식으로 모금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네이버 페이’ 등을 이용한 모바일 기부 방식을 채택해 기부참여가 더욱 쉬워졌다. 스마트 폰을 자선냄비에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현금보다는 카드결제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도 보다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세군은 예년과 달리 이번 집중모금(11월~01월) 기간의 목표 모금액을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백 원짜리, 천 원짜리 한 장이라도 소중히 여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구세군 측은 “지난 90여 년간 이어진 구세군의 종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시작됐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빛을 비추는 일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자선냄비 시종식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방한용품 나눔키트’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 기부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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