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사회 안 갈등 극복에 최선”

“교회협 제68회 총회 주제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로 정했습니다. 이번 총회의 주제에는 이 땅과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8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윤보환 감독(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먼저 “교회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윤 감독은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현재 한국사회 안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경제적·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등을 증폭시키는 이들의 거짓을 밝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지역 교회 활성화, 남북문제, 홍콩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감독은 “남북관계 문제는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 정치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교계가 물꼬를 트는 작업을 하는 등 정치적인 상황을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또 “교회의 거룩함을 회복하기 위한 일에도 힘쓰겠다”며 한국교회의 수평적 직제 변화와 공교회적 신학교육을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연일 교회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혐오와 욕망의 대물림 속에서 교회가 거룩한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이 밖에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과 함께 하겠으며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어가기 위한 일과 서로를 존중하는 삶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보환 감독은 협성신학대 이사,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대표회장, 북한쌀나눔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감 군선교회 이사장, 기감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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