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돌봄 교회 몫”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이영훈 정성진 고명진 목사)과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이사장 박종삼 목사)는 지난 11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커뮤니티케어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단이 교수(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는 “교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커뮤니티케어’의 장이 되어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돌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희철 교수(강남대)도 “교회가 정부정책과 복지기관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부터 주거환경 개선, 시설보수, 영양, 의료 등의 돌봄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교회와 복지기관의 협력사역의 중요성도 제기됐다. 정시몬 관장(파주시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송파구에만 720개의 교회가 있었지만 그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어느 곳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지역사회에 가장 근접해 있는 교회가 정부나 다른 복지기관과 협력할 때 통합돌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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