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화합과 회복 협력안 모색

국민 화합과 회복을 위해 교회와 정부가 협력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난 11월 8일 여의도에서 ‘한국 기독교 신임 주요 교단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양우 장관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한국교회가 협력해야 할 안건들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나왔으며 교단장들은 정부를 향한 교계의 입장과 의견도 전달했다.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은 지난 제104회 총회에서 결의한 시국성명서와 총회 지도자 초청 시국기도회의 총회장 메시지를 설명하며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은 “특별히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국가 발전과 국민 화합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문체부에서 힘을 실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교단장들은 정부의 편향된 종교지원예산 문제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국가가 종교단체 모든 곳에 동일하게 지원하기는 힘들겠지만 특정종교에 편향된 종교지원은 납득할 수 없다”며 “기독교가 추진하는 역사관 건축과 문화 유산 발굴 등에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매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성탄트리 점등식과도 관련해 문체부 장관의 참석을 요청하는 등 주무부서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양우 장관은 “그동안 한국 기독교가 우리 사회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종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주시고, 국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더 큰 역할을 감당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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