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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인CEO/'황생원 유통' 대표 김성혜 집사

제품 유통 도맡아 사업 확장
매주 빠짐없이 교회 봉사
교회 일에 통큰 섬김도 ‘눈길’
[1205호] 2019년 11월 06일 (수) 15:53:59 박종언 기자 little777@hanmail.net

   
토종생강과, 생강 관련 가공제품을 유통하는 업체 중 급부상하는 기업이 있다. 성결인 김성혜 집사(동전주교회·사진)가 대표로 있는 '황생원 유통’이다.

전국 3대 생강 유통사 중 한 곳으로 인정받고 있는 황생원 유통의 성장 배경에는 김성혜 집사의 눈물어린 간증이 숨어있다.

김 집사는 결혼 후 전업주부로 아이들을 키우는데 전념했었다. 남편이 생강 농사를 짓는 시부모를 도와 벌어온 월급을 아끼며 살던 평범한 주부였다. 이런 김 집사의 삶에 변화가 온 것은 동전주교회(김재성 목사)에서 부족한 주차장 확보를 위해 땅을 구입하는데 재정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후였다.

“소식을 듣고 내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는 김 집사는 “마음은 있어도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헌금 마련할 길이 없어 헌금하고 싶다고 간절히 기도에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고민 끝에 김 집사는 옥합을 깨뜨리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을 위해 모아둔 1,500만 원과 알뜰살뜰 모았던 비상금 1,000만 원을 탈탈 털어 주차장 헌금으로 드렸다. 김 집사의 가정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서원의 의미도 있었다. 이런 김 집사의 순수한 믿음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일까. 헌금 후 거짓말처럼 김 집사의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

가장 큰 변화는 생강사업이었다. 김 집사는 시댁에서 대대로 생강농사를 짓는 것을 보며 ‘인터넷에서 팔아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고, 인터넷 쇼핑몰 옥션을 통해 판로를 개척했다. 큰 기대 없이 한 일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사업이 대박이 났다. 직접 농사지은 믿을 수 있는 토종생강을 비싸지 않게 판매하니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사업이 확장되면서 중국에서 수입하는 등 판매 범위를 확대했는데 이 또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유통만 전담할 곳이 필요했고 김 집사는 2014년 ‘황생원 유통’을 세웠다. 이후 사업은 몇배로 성장했다. 지금은 중국에서 공장 2곳을 운영할 정도로 사업 규모가 커진 상태다. 특히 몇 해 전 사드 갈등으로 중국과 거래하는 모든 생강업체의 수입이 막혔을 때도 김 집사의 회사만 유일하게 막히지 않아 더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었다. 3억 원으로 시작한 유통회사가 올해 상반기에는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주변에서는 모두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했지만 김 집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라며, “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실력”이라고 간증했다.
그녀는 성공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알기에 아무리 바빠도 교회봉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매주일 공예배 반주자로 봉사하고, 교회학교 교사로도 섬기며 주말은 오롯이 교회에서 보낸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나누는데도 주저함이 없다. 김 집사는 교회에서 필요한 일이라면 앞장서서 헌금하고, 지역의 작은교회나 단체도 열심히 돕는다. 셋째 아이 돌잔치를 마다하고 그 비용으로 해외 지교회를 건립하는 등 해외에도 벌써 교회 3곳을 건축, 봉헌했다. 올해 8월에도 교회 수리와 물품 구입을 위해 많은 금액을 헌금했다.

김성혜 집사는 청소년 사역을 비전으로 품고 있다. 그는 “어릴 때 경험한 일들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을 체험했다”면서 “사업과 또 다른 사역으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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