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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본부 재건축 공감하나 신중해야”
전 총회장 간담회 열려···건축비 조달·수익성 등
신중한 연구·추진 주문 ··· 전교인 기도운동 제안도
[1205호] 2019년 11월 06일 (수) 15:53:59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총회본부 재건축 타당성에 대한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총회본부 재건축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부동산 경기와 총회 재정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 총회장단 모임에서 나왔다.

전 총회장단(회장 주남석 목사)은 지난 10월 31일 서울역 그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총회본부 재건축 등 교단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전 총회장들은 김진호 교단 총무로부터 총회본부 재건축 연구 진행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전 총회장들은 주로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에서 임대와 건축자금 조달, 대출금 상환 방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전 총회장들은 우선, 나라의 경제 상황이 내리막길인 상황에서 임대 등 수익성을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축 후 공실 걱정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재건축 자금 조달과 상환에 있어서 교역자공제회 연금기금을 사용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할 것도 주문했다. 성광 회장을 맡은 이정복 목사는 “교역자 연금은 당장 은퇴한 우리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미래에 젊은 교역자들이 받는데도 지장이 없어야 한다”며 “교역자 공제회의 연기금을 손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총무는 이에 대해 “교역자 공제회 자금을 쓰지 않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재건축 후 발행하는 수익금을 공제회로 환원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총무는 또한 “현재 재건축연구위원회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컨설팅 업체를 통해 충분히 연구하고 그 타당성을 신중하게 따질 것”이라며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재건축 신중론과 달리 오히려 교단적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건호 목사는 “후배들이 적극 추진하는 데 ‘어른들이 초를 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계획만 세우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갖고 기도 운동도 벌이고, 전 교인이 하나가 되어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총회본부를 건축할 때도 땅과 건물이 없을 때부터 교역자들이 한 달 월급을 내고 시작했다”며 “경제가 안 좋을 때 교회가 오히려 부흥될 수 있다”고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총회본부 재건축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인 전 총회장들은 다음 모임 시 총회본부 재건축연구위원회 위원장이나 실무 책임자들을 초청해 더욱 자세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

간담회 후에는 혼란스러운 나라와 민족, 교단의 안정적인 부흥 등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주남석 목사의 사회와 박현모 목사의 기도, 강규철 목사(신광교회)의 설교, 장자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신광교회가 전 총회장을 대접과 선물 등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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