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부흥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
BCM 목회 위한 설교 방향 제시
교육이슈 토론…비전 전략 공유나

▲ 다음세데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가 11월 4~6일 열려 교육목회의 새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은 개회예배에서 류정호 총회장이 설교하는 장면.

총회교육위원회(위원장 김주헌 목사)가 주최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담임목사 세미나’가 지난 11월 4~6일 코드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음세대에 대한 담임목사의 목회철학이 세워져야 교회의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사들은 장년 중심의 목회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로 전환이 필요하고, 실제적인 투자가 실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총회임원, 교육위원회 임원과 함께 전국에서 찾아온 담임목사 및 교육담당 부교역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박3일 동안 담임목사의 목회철학과 목회방향, 설교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성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집중했다.

첫 강의에 나선 교육위원장 김주헌 목사는 “다음세대 부흥의 구심과 발화점은 모두 담임목사”라고 강조하고, “이제 교회라는 고요한 연못에 다음세대라는 커다란 돌을 담임목사가 직접 던져야 할 때”라고 목회방향의 전환을 제안했다.

이동명 목사(함께하는교회)는 목회철학과 목회표어, 중점사역 작성하기를 통해 보다 분명한 목회철학의 실천을 제안했으며, 권영기 목사(포항교회)는 그림 전도지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열고 전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어린이 전도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사례도 소개했다. 주진 목사(세한교회)는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설교’ ‘기도’ ‘전도’ 전략을 제시하며 부흥의 본질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또 목회자용 BCM마스터 목자플래너 출시에 맞춰 목회 적용을 위한 강의도 열렸다. 소형근 교수(서울신대)와 이대주 교수(서울신대)는 ‘BCM 목회’를 위한 설교 주해를, 오주영 목사(엘림교회)와 목회신학연구원 원감 오성욱 목사는 BCM목회를 위한 설교 방법을 소개했다.

또 설교사역을 강의한 김기석 목사(청파교회)는 “설교는 회중들이 그것을 삶으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으며 한홍 목사(새로운교회)는 ‘목회자 리더십’, 박원호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교회의 교육사역’이란 제목으로 강의했다.

첫 날에는 이성준 목사(수정교회)의 인도로 교육목회의 이슈를 뽑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4개 소그룹으로 나뉘어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일’ ‘교회 비전을 모든 성도와 공유하는 전략’ ‘부모와 자녀의 신앙이 다른 이유’ ‘믿음으로 가정이 회복되도록 교회가 해야 할 일’ 등의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회 결과 “다음세대의 위기를 기회로 알고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 “비전을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함께 외치고 설교해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앙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가정을 살리기 위한 목회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교육위원장 김주헌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격려사, 직전교육위원장 홍건표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란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총회장은 “미국에서 발흥된 번영신학에 물들어 성장만을 추구해왔던 한국교회가 이제는 성숙을 지향하며 다음세대 부흥의 전략을 세워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폐회예배에서는 장병일 목사(강변교회)의 집례로 교육위 부위원장 조성환 장로의 기도,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후 총회교육부장 조종환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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