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부, 수정교회서 직거래장터
8개 교회 직접 재배한 농산물 판매


도시와 농촌교회의 상생을 위해 마련된 ‘농·특산물 직거래 생명장터’가 지난 10월 23일 수정교회(이성준 목사)에서 열렸다.

총회 농어촌부(부장 박훈서 목사)가 주관한 직거래장터는 지난달 중앙교회에 이어 열린 것으로 이번에도 목회자들이 정성으로 길러낸 안심 먹거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성도들의 반응이 좋았다. 특히 좋은 농산물도 사고, 수익금은 농촌 미자립교회 선교에 사용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점이 성도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날 직거래장터에는 전국 각지에서 8개 교회가 참여해 다채로운 농산품을 판매했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번 장터에는 없었던 천연 수제 식초와 민들레 즙 등 새로운 품목이 더해졌다.

먼저 공주 대신교회(지왕근 목사) ‘오남매 식초’가 이목을 끌었다. 직접 만든 천연식초에 각종 약초와 과일, 야채 등 40여 가지 맛을 낸 천연수제식초가 성도들의 발길이 머물게 했다. 건강, 미용, 변비해소 등 원하는 효능에 맞게 골라 담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임마누엘교회(조휴중 목사)는 건강즙과 차를 선보였다. 직접 재배한 흰민들레로 만든 진액과 차, 물 한방울 없이 배와 도라지, 생강, 대추만 넣어만든 도라지배즙, 풋고추차, 아로니아환 등 다양한 상품이 손님을 맞았다.

옥토교회(최인석 목사)는 개복숭아즙과 개복숭아청고추장을, 선두리교회(고영호 목사)는 김장시즌 대비 품목으로 2kg 씩 담은 새우젓을 판매해 수익을 올렸다.

이날 야촌교회(박훈서 목사)는 수십 가지 유기농 야채와 직접 만든 반찬으로 가장 판매규모가 컸다.

죽도교회(이원용 목사)는 서리태 콩과 수수, 찹쌀, 보리, 팥 등 다양한 잡곡을 가져왔고, 영광창우교회(이강철 목사)는 고춧가루, 쌀보리, 소금 등을, 미죽교회(김승모 목사)는 직접 기른 달팽이를 달여서 만든 달팽이엑기스를, 남포교회(손승일 목사)에서는 귀리쌀과 귀리미숫가루를 판매했다.

한편 이날 수정교회 성도들이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를 도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