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교로 민족복음화 이뤄야”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10월 24일 총회본부에서 전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이사장 박흥일 장로(충무교회 원로)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선교 비전을 고취했다.

이날 ‘한국교회와 평신도운동’이란 제목으로 강의한 박흥일 장로는 1981년 직장선교연합회를 창립해 직장인 선교사역에 헌신하게 된 계기와 발전 과정, 직장선교의 역사와 나아갈 방향 등을 차례로 소개했다.

박 장로는 직장선교회를 창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1960년대 초 4.19의거와 5.16군사쿠데타의 어지러운 정치사회 현상을 목도하며 우리 민족과 국가를 구출하는 길은 우리나라 정치사회의 그리스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장선교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꿈을 위해 박 장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진학한 후 중앙부처의 공직사회에 투신했다. 또한 직장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직장마다 직장신우회를 조직하고 직장선교연합회를 창립, 직장선교운동의 씨를 뿌려왔다.

1981년 창립된 직장선교연합회는 현재 50개 지역직장선교연합회, 53개 직능직장선교연합회에 9,000여개 단위 직장선교회의 거대한 선교조직으로 성장, 발전했다.

또 해외에서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30개 국가에서도 직장선교 사역이 전개되고 있다.

박 장로는 “1,800만 직장인의 복음화를 통해 2,000만 가정의 복음화, 2,500만 북한동포선교 등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원대한 꿈을 꾸고 있다”며 “세계선교를 위해 전담 목회선교사 파송확대, 해외직장선교회 조직과 평신도 전문인직장선교사 파송과 활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장로는 “직장선교사역은 초교파 평신도 연합운동을 통한 교회일치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직장선교가 교회와 직장사회를 연결하는 십자가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생을 직장선교 사역을 위해 헌신해온 박흥일 장로는 전문인선교 대상, 홀리 스피리츠맨 메달리온 교계연합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고 ‘2016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10월 31일 ‘한국교회 연합과일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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