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변화시키는 뮤지션 될 것”

이헌재 목사(백구영광교회)의 딸 이하은 씨(사진)가 최근 열린 제13회 전국경향실용음악콩쿠르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하은 씨는 자작곡 ‘리미테이션’(limitation)을 불러 대학·일반부 작곡 연주 부분에서 금상을 받았다. 금상이지만 대상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1등이나 다름없는 결과이다.

서울신대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이하은 씨의 수상은 실용음악과 3대 명문으로 불리는 서울예대와 호원대, 동아방송대학 등 쟁쟁한 대학교를 제치고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전국경향실용음악콩쿠르대회는 실용음악 부분에서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서울신대도 이하은 씨의 수상을 축하하며 학교예배에서 시상식을 따로 열 정도로 큰 의미를 뒀다.

현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 출석 중인 이하은 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렵고 힘들때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의 말씀을 되뇌이며 힘을 얻었다”며 “특히 사랑하는 부모님의 기도와 송영주 교수님의 가르침이 큰 격려와 힘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이 씨는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특히 재즈와 영성을 융합한 새로운 음악장르를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한편 이하은 씨는 어릴 때부터 교회 찬양팀과 성가대 반주자로 섬겼으며 호남예술제 동상, 전국 학생 콩쿠르대회에서 피아노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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