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으로 지역밀착형 대학 만든다”

▲ 서울신학대학교는 10월 29일 H+교육혁신사업단과 H+지역사회협력단을 창단하고 지역밀착형 강소대학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 박사)가 ‘교육혁신을 통한 최고의 지역밀착형 강소대학’으로 새도약을 시작했다. 서울신대는 지난 10월 29일 백주년기념관에서 H+교육혁신사업단과 H+지역사회협력단 창단식을 열었다. 두 기관은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등 교육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신대가 실현해야 할 맞춤형 인재양성을 돕기 위해 창단되었다.

교육혁신으로 미래인재 양성
이날 교육혁신사업단(단장 김진경 교수)은 서울신대 교육혁신을 위해 ‘교양교육 혁신’, ‘전공융합교육 혁신’, ‘비교과교육 혁신’, ‘바른 인성교육 혁신’ 등 4대 혁신안을 선포했다. 여기에 각 혁신분야별로 5개 세부과제, 총 20개 세부 핵심과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먼저 교양교육 혁신에서는 ‘공동체 지향적 영성 프로그램’, ‘수요기반 교양교과 개발’, ‘인문학적 소양개발 프로그램’, ‘자기관리 및 공동체 교과목’ 등 인성함양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전공융합교육 혁신은 창의융합 역량을 갖춘 실천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휴먼서비스 융합 전공’, ‘공동체 역량 개발 전공과목’, ‘현장형 전공교육’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비교과교육 혁신분야에서는 ‘비교과 통합프로세스 구축’,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 ‘비교과 프로그램 성과공유’ 등을 다루며 바른 인성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공동체 지향적 영성 실천 프로그램’, ‘지역공감 인성교육 프로그램’, ‘전공역량 기반 학과 봉사단’, ‘희망씨앗 글로벌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진경 교수는 “교육혁신사업단은 기독교 가치를 이 땅에 전하는 기독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장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지역사회협력단 현판식
지역사회와 섬김·동반성장 추진
지역사회협력단(단장 이희용 교수)은 지역사회봉사센터, 지역인문학센터, 지역목회지원센터 등으로 운영된다. 각 센터는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역할 정립 및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지원하게 된다.

먼저 지역사회봉사센터는 지역사회 봉사와 협력사업 등으로 지역을 섬기는 일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신대 학생들이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에 참여하고 해외봉사 활동도 추진하는 등 교육지원에 매진하게 된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지원하는 일도 함께 한다.

지역인문학센터는 지역사회에 인문학을 확산하는 일을 감당하게 된다. 주민들에게 인문학을 전하고 지식 등을 알리는 역할도 맡았다. 정기적으로 인문학 강좌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사회, 문화, 종교 등의 지식을 전할 예정이다. 지역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일도 지역인문학센터의 일이다.

지역목회지원센터는 PRS(공동체성경읽기) 프로그램 확산과 설교 및 예배 목회자료를 지역 목회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목회역량 강화를 위해 코칭 전문가들을 초빙해 현장 목회자들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우리교단 목회자는 물론이고 타교파 목회자들에게도 목회 전반에 관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되면 타교파에서도 서울신대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협력단은 우석기념관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사무실은 자료 수집과 강의실로 사용하게 된다.

이희용 교수는 “대학과 지역이 서로의 인프라를 공유하고 인재 양성에 협력하면 지역과 성장하는 대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목회자들에게 목회 정보를 제공해 교회와 지방회, 교단의 성장을 돕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지역밀착형 강소대학 도약 기대
이번 교육혁신사업단과 지역사회협력단 창단은 서울신대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대학이 위기’라는 시대에 서울신대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지역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지역사회와 서울신대의 상생이라는 목표가 이뤄지는 것이다. 여기에 재학생을 위한 교육혁신까지 적용하면 서울신대는 비상의 양 날개를 다는 것과 다름없다는 기대다.

이날 황덕형 총장은 “교육혁신사업단과 지역사회협력단 출범이 기독교 가치관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감동교육을 목표로 하는 H+ 인재양성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밀접하게 협력해 함께 성장하고 창의적 교육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서울신대로 함께 만들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는 서울신대 이사장 직무대행 최명덕 목사와 서기이사 노성배 장로 등 서울신대 이사진과 김동희 부천시의장, 김명원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하고 서울신대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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