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의 사중복음 세계로 함께 전파하자”
류정호 총회장 비롯 6개국 70여 명 참여

▲ 세계성결교회연맹 제21회 세계선교분과대회에서 축사하는 류정호 총회장, OMS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가 통역으로 수고했다.

세계성결교회연맹 제21회 세계선교분과대회가 ‘세계선교를 위한 협력’(Working together for a Global outreach)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월 28일~30일 대만에서 열렸다.

OMS(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계선교대회에는 한국과 대만, 인도, 일본, 홍콩 등 6개국 성결교회 지도자들과 선교위원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박 3일 일정 동안 선교정보를 교류하고, 효과적인 선교전략도 모색했다.

우리교단에서는 류정호 총회장과 정진고 부총회장, 서기 이봉조 목사 등 총회임원과 해외선교위원장 손상득 목사,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 대만 선교사 등 12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기도가 절실한 홍콩 교회지도자들도 3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주제 발제하는 송재흥 선교국장. OMS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가 통역으로 수고했다.

첫날 개회예배는 류정호 총회장의 기도 후 송재흥 선교국장이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송재흥 국장은 “예수님은 지금이 추수할 때라고 하셨다”며, 세계복음화에 지금,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하셨다”면서 면서 독일의 통일, 몽고와 터키, 알바니아의 복음화 등을 사례로 들며 “하나님의 관점으로 선교하자.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한 류정호 총회장은 “급격한 세계정세의 변화는 영원토록 진리이신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고,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우리 함께 세계선교를 위해 무엇을 협력할 것인가를 고민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손상득 해외선교위원장은 “세계 속에 성결복음을 더 멀리,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애쓰는 선교사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선교사들이 지치지 않고 열정적으로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 머리를 모아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에는 만찬이 진행됐으며 식사를 하면서도 나라별 선교현황에 대한 많은 대화가 오갔다.

다음 날에는 각국의 선교현황 보고가 진행됐는데, 류정호 총회장이 국내외 선교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다음날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주제강의가 이어졌다. 총회임원 등은 마지막 날에 대만에서 사역하는 우리교단 선교사들과 함께 식사하며 수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번 세계선교분과대회에서는 중국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콩의 현지상황을 청취하고 다 함께 사태해결을 위해 다 함께 간절히 기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경색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선교에까지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더욱 긴밀히 선교적 협력을 간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세계성결교회연맹은 1967년 아시아지역 성결교회들의 연합체로 발족되었으며, 2006년에 세계성결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연을 확대 했다. 현재 전세계 성결교회는 52개 국에 분포되어 있으며 총 350만여명의 성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한국과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총 12개국이 세계성결교회연맹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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