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 숨 고르며 영성·활력 재충전

“지난 40년간 지존파와 막가파 등 유명 사형수들이 제 손을 거쳐갔어요. 그들이 눈물로 회개하며 전도자로 살다가 죽는 것을 보았을 때, 역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구나를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0월 17일 대전 베니키아대림호텔 등에서 열린 교단 부흥사회(대표회장 신일수 목사) 수련회 중 부흥사역포럼에서 나온 오네시모선교회 대표 박상구 목사의 고백이다.

‘순교자의 발자취를 찾아’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 박 목사는 “사회에서는 흉악범이라고 할지라도 기도와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면서 “높은 담안에 갇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자신의 사역을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상구 목사와 신일수 목사(양문교회), 안희환 목사(예수비전교회) 등 3인3색 사역 보고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신일수 목사는 “암행어사 출동이요”라고 구호를 외치며 부흥사역을 암행어사에 비유했다.

왕의 위임을 받아 악한 것을 제거하고 백성들을 유익하게 하는 암행어사처럼 각 교회를 힘들게 하는 악한 영들을 제거하고 성도들을 유익하게 만드는 사역을 감당한다는 의미다. 신 목사는 또 “집회 중에 병자가 고침 받고 귀신이 떠나가는 등 하나님의 능력들이 나타나고 인생의 문제가 해결 된다”고 주장했다.

외팔 부흥사로 유명한 안희환 목사는 “어릴 때부터 유일한 꿈이 ‘설교자’였고 하나님께서 그 꿈을 이루어주셨다”면서 “한 팔을 잃고, 가장 밑바닥 생활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꿈꾸는 자를 외면하지 않는다”고 감동적인 간증을 전했다.

교단 뿐만 아니라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등 초교파적 사역을 벌이고 있는 안 목사는 “말씀만 전해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드러나고 갈수록 은혜 받은 성도들이 늘어난다”며 “말씀 안에는 놀라운 능력과 표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흥사회 부부수련회에는 총재 김신관 목사 등 부흥회 전현직 임원과 회원 부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친목과 결속을 다졌다. 낮에는 볼링 등을 통해 친목을 나눴다. 

앞서 충일교회(김낙문 목사)에서 열린 영적각성대각성 기도회에서는 국가적 위기에서 회개와 영적각성, 영적 갱신과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전 회장 김낙문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기도회는 박우호 목사(복령교회)의 기도, 사무총장 백병돈 목사의 설교, 특별 기도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부흥사의 기도’(엡 3:14~1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백병돈 목사는 “사도 바울의 기도처럼 속사람이 강건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사역에서 풍성하게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목사는 “기도하지 않고 능력받기 원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우리의 속사람이 변하지 않고 주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영육이 강건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하고 날마다 새로워지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백 목사는 이어 “예수의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깊이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힘쓰자”고 권했다. 사역자가 먼저 주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을 깊이 간직했을 때 놀라운 은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공동회장 김운태 목사(상락교회)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교회 부흥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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