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 주관 … 신임 교단장 상견례
류정호 총회장 등 9명 상임회장단 구성

한국교회 교단장회의가 지난 10월 1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정례모임을 열고 교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는 우리교단 주관으로 열려 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예배와 회의를 진행하고 총회에서 식사를 제공했다. 회의에서는 신입 회원 소개 및 상임회장단 선출 등으로 진행되었다.

회의에서는 본 교단 류정호 총회장을 비롯해 지난 9월 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예장통합, 예장합동, 예장합신 등 12명의 신임 총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우리교단 류 총회장과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감, 기하성 등 9개 교단 총회장이 상임회장을 맡기로 했으며 간사단도 선정했다.

이어 ‘국가인권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각 교단별로 지원과 동참을 결정하기로 했다.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대 운영위원장 길원평 교수는 “국가인권위법 내 성적지향 조항이 동성애가 확산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 문구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또 길 교수는 “개정안을 발의해도 국회의원들이 통과를 시켜야 한다”며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교단장들이 지역 의원들과 당 대표 등을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교회 동성애 공식 대책기구인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가 현직 총회장들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면서 “초·중·고등학생과 청년용 동성애 예방 교재를 보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 전 열린 예배는 류정호 총회장의 집례로 채드 헤몬드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 아시아 총괄대표)가 설교했다. 채드 헤몬드 목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분열이 아닌 연합”이라며 “내 무릎을 다른 사람의 무릎에 대고 함께 기도하며 연합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하여’,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하여’,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함께 기도했으며 교단장들이 차례로  나라와 민족의 안정과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차기 모임은 내년 1월 기하성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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