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원한다면 목회 기본에 충실하라”…예배·설교·전도의 중요성 강조

2019 전국목회자 성결콘퍼런스에서는 생생한 목회 현장의 사역 이야기가 사례별로 제시됐다.

강사들은 교회의 부흥이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닌 예배와 기도, 꾸준한 전도와 성령의 역사에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형식은 변하더라도 본질을 지키는 목회사역이 부흥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예배, 지역섬김, 전도사역 등으로 부흥을 일군 교회들의 사례를 접하며 우리교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었다. 

콘퍼런스 첫날 강사로 나선 이덕한 목사(강서교회)는 “저는 교회 부흥을 위해 특별한 목회 전략을 세운 적이 없다. 그저 평소 예배를 우선시하고 좋은 설교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지금은 큰 교회만 되고 작은교회는 안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커피 가게가 아무리 작아도 커피가 맛있으면 찾아가는 것처럼 예배 하나만 좋아도 작은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회의 기본이 중요하다는 중견 목회자들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둘째 날 안용식 목사(김해제일교회)는 변화하는 시대에 변치 않는 본질로서, 목회자의 영성과 인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안 목사는 “목회의 본질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목회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선”이라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성도를 돌보는 일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안 목사는 복음을 바로 전하고 성도들에게 신뢰 받는 목회자, 소통에 힘쓰는 목회자가 될 것을 조언했다.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는 부흥은 양적인 성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영혼을 소생시키고 풍성한 복을 주시는 역사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목사는 “부흥은 말씀으로부터 온다”며 “말씀 없이 중생, 성장, 성결, 승리, 축복도 올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목사는 또 “말씀과 더불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야 함”을 강조하고 “성령을 받고자 기도하라”고 주문했다.

분과별 강의에서도 목회의 본질과 기본기를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가 큰 공감을 얻었다.
이주호 목사(소양제일교회)는 소양교회에서 분립개척된 소양제일교회의 23년 사역을 정리하면서 ‘예배’와 ‘설교’에 집중했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예배가 교회성장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설교가 안 되면 그 무엇을 해도 목회가 힘들게 된다는 것이다.

김철규 목사(광주교회)도 전통교회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예배를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시리즈 설교를 준비해 성도들의 삶의 필요를 채우고 비신자 초대, 소그룹 적용과 나눔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김 목사는 “부흥과 성장은 예배다. 목회자의 설교가 교회 선택의 기준, 최고의 전도”라고 제언했다.  

이춘오 목사(홍성교회)는 부흥하는 교회의 핵심 3요소로 ‘기도’ ‘전도’ ‘설교’를 제시하고 예배는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예배, 성령의 감동이 살아있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학희 목사(천안교회)는 목회도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웠다. 윤 목사는 “미국 카네기연구소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재능이나 기술 때문에 성공한 사람은 15%이고, 나머지 85%는 인간관계 때문에 성공했다”며 “목회도 영성이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당한다”고 했다.

윤 목사는 칭찬과 감사의 말로 시작하라, 미움을 사지 않고 비평하는 법, 자신의 실수를 먼저 이야기하라,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라 등 실제적인 관계의 기술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여행용 캐리어, 생활용품 등 푸짐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골고루 나누었고, 특별선물로 설교동영상, 절기별 목회자료 등을 담은 USB를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했다.

원의제일교회(안대정 목사)와 점촌 바리스타팀은 콘퍼런스 기간동안 강연장 로비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무료로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우리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위기가 있을 때마다 진정한 회개와 부흥운동이 있었고 하나님의 새 역사를 이어가는 전환점이 되었다”면서 영혼구원을 위해 순수하게 복음을 전했던 초기 성결교회의 열정을 회복할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전국장로회장 강환식 장로 등 평신도 기관장들이 현장을 찾아 콘퍼런스 개최를 축하했으며 본지사장 장광래 장로와 활천사장 최준연 목사가 인사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