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 즐기며 친교 나눠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장배 제18회 전국 목회자 테니스대회가 지난 10월 7일 천안 종합운동장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교단 목회자테니스협회(회장 이규철 목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당초 실외 테니스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시작 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부득이 실내 테니스장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테니스 실력에 따라 A, B, C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다. 참가자들은 평소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며 프로선수 못지않은 멋진 폼으로 서브와 리시브를 주고받았다.

경기 진행상 승부를 가릴 수밖에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선·후배·동료 목회자들은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는 데 집중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을 거쳐 토너먼트 방식의 결선 경기가 진행됐다. 70세 이상 베테랑부와 A그룹은 풀리그로 승부를 겨뤘으며 B, C 그룹은 2게임을 먼저 치르고 난 뒤 승률을 따져 본선에 올랐다.

70세 이상 베테랑부는 홍성철 박사(세계복음화문제연구소)와 유기종 목사(예수사랑교회) 조가 우승하고 최성표 목사(큰은혜교회)와 박상구 목사(오네시모선교회 대표) 조가 준우승했다.

A그룹은 이상철 목사(은전교회)와 김재범 목사(미소짓는교회) 조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상권 목사(천연교회)와 민성기 목사(소정제일교회) 조가 준우승했다.

B그룹에서는 유인상 목사(새권능교회)와 강경민 선교사 조가 우승하고, 조성균 목사(계룡중앙교회)와 김영기 목사(즐거운교회) 조가 준우승했다.

C그룹은 편정범 목사(두왕교회)와 염병길 목사(충만교회) 조가 우승하고 안효성 목사(아산바울교회)와 김창구 목사(서생제일교회) 조가 준우승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고제민 목사의 사회로 안석철 목사(성민교회)의 기도, 유기종 목사(예수사랑교회)의 성경봉독,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덕한 목사의 설교, 대회장 이규철 목사의 환영사,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되었다.

‘한적한 곳에 가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덕한 목사는 “막중한 책임과 수고를 감당해야 하는 목회 현장을 벗어나 스포츠를 통해 친교를 나누고 쉼과 회복이 있는 테니스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고제민 목사(이천동부교회)가 선출됐다. 사무총장 박문일 목사(매곡교회), 회계 유기종 목사(예수사랑교회), 서기 심봉섭 목사(참좋은교회), 부서기 이한경 목사(천안성거교회)는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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