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의 깊은 은혜 체험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요한복음’을 묵상하고 실천으로 인도하는 책 ‘요한복음, 삶으로 읽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 한기채 목사가 요한복음의 말씀이 삶으로 들어오기까지 반복해서 읽고 또 읽으며 길어낸 묵상의 기록이다. 천천히 읽기만 해도 잔잔한 은혜를 전해 주는 묵상들은 요한복음의 말씀이 내 삶 안으로 들어오도록 우리를 인도한다.

묵상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기도와 적용 질문은 매우 실제적이다.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책 안에 가두지 않고 우리 삶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성육신하신 것처럼, 우리 역시 말씀이 우리 가운데 육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성경을 읽기만 하는 거보다 성경이 어떻게 내 안에 들어와 살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말씀에 충실하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삶을 놓치지 않는다. 우리가 말씀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을 직접 삶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씀이 삶에 스며드는 것, 말씀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그 가운데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다.

한기채 목사는 책을 출간하기 전 요한복음의 묵상을 새벽에 교우들과 함께 나누었다. 막 길어낸 우물과 같은 생명의 말씀을 나눈 것이다. 새벽기도에 참석하지 못한 교우들에게는 메일을 보냈다. 그러다 국민일보 ‘가정예배’에 연재했으며 CTS TV ‘가정예배’를 통해 방영되었고 극동방송 ‘복음의 메아리’를 통해 전해졌다. 그 내용을 묶어 이번에 한권의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한기채 목사는 서문에서 “성경에 기록된 문자로서의 말씀은 어떤 의미에서는 아직 존재가 멈추어 있는 것입니다. 그 말씀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읽거나 듣는 자의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말씀을 삶으로 살아냄으로 말씀이 내 안에 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내 삶을 내어 드리는 헌신입니다.”라고 말씀읽기와 묵상,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책을 가까이 두고 꾸준히 하루에 한 장씩 묵상하며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내가 말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나를 읽고 내 삶을 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토기장이/400쪽/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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