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학생 배출 전력 지원할 것”…신대원생 현장학습·성경암송 지원

서울신대 신학대학원동문회 신임 회장에 신용수 목사(바울교회·사진)가 선출되었다.

서울신대 신대원동문회는 동문대회 마지막날 아침 정기총회를 열고 새 동문회장에 신용수 목사를 선출하고 동문회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또 총무에는 김의겸 목사(포항 온누리교회)를 선임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이날 신임 동문회장에 선출된 신용수 목사는 “신학대학원은 우리 교단의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교육기관이다”면서 “건강한 사역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동문들의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이를 위해 신학대학원 장학금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신대원생을 위한 장학회도 있지만 이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장학금 수혜를 늘려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교회가 신대원생 한 명 씩을 책임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 목사는 또한 “동문들과 모교 후배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목회선배로서 그들이 현장 목회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신대원 학생들은 목회 지망생들이다. 신학이란 학문을 닦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 목회를 배우고 익히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교회 탐방이나 유적지 순례 등을 통해 자신의 목회비전을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길도 제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대원생들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넘어 젊었을 때 성경을 암송하는 훈련도 필요하다”며 “신학대학원과 해외장학회 등과 신대원생 성경암송대회를 지원하는 것을 동문회 임원들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수·동문과 긴밀한 연계를 통한 재학생 지원과 진로 모델 제시 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신 목사는 동문 간의 교류와 협력 증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발행된 동문 주보와 DB를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고 각 기별 대표 모임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대원 동문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동문 간 상호 교류와 우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신 목사는 대학원 동문회 등 타 동문회와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특히 일반 대학원 동문회와 신학대학원 동문회 통합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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