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 명 금식하며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

“주여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오늘 우리에게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능히 극복하게 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고치소서.”

지난 9월 27일 서산교회에서 열린 국가기도운동 서산시대회는 국가를 위한 기도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한국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먼저 회개, 금식기도함으로써 난국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열린 대회는 조갑진 국가기도운동본부 한국대표와 김형배 서산시대회장, 김기용 서산시기독교연합회장, 이구일 서산시성시화운동본부장 등 서산시 교계 지도자와 전국 각 교회 신자 1,500여 명이 참석해 나라와 교회를 위태롭도록 방치한 죄를 회개하며 국가 치유와 정국 안정을 위해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로 나아갔다.

‘성령의 바람, 회개의 바람’이란 주제로 열린 대회는 오후 4시 1부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찬양축제, 기도회, 축복선포와 파송 등 밤 12시까지 기도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

이신웅 목사(전 교단 총회장, 신길교회 원로)는 대회에 앞서 “매일 1시간 이상씩 기도하면 내 영이 달라지는 것을 체험하게 되고, 이 나라도 고쳐지고 거룩한 나라로 바꿔질 수 있다”며 “깨어서 충분한 기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회장 김형배 목사도 “이 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께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하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서산에서부터 회개 운동이 일어나서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기도회에서는 이동수(음암교회), 박현광(좋은교회), 김기봉 목사(서산중앙교회)의 인도로 개인과 가정을 위한 회개, 교회를 위한 회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의 기도가 뜨겁게 타올랐다.

한반도의 평화와 경제 활성화, 정국 안정,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도 간절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다음세대로 신앙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하는 것을 회개하고 김형배 목사의 인도로 다음세대를 위해 특별히 기도했다.

마지막에는 조갑진 대표가 영적 승리와 축복을 선포하고 목사들과 함께 차세대를 축복하며 안수 기도도 했다.   

본대회에 앞서 교회마다 나라를 위한 기도운동에 동참했다. 서산교회(김형배 목사)와 서산중앙교회(김기봉 목사), 서산장로교회는 25일 저녁에 심원석(일본 EMC교회) 오성종 교수(칼빈대) 김진섭 교수(백석대)를 초청해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 석남교회(김광호 목사)도 21일 청년·청소년 연합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