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성결대학 신축교사 준공예배
후원이사회 주관으로 현지서 열려
류정호 총회장, 손상득 해선위원장 등 참석

▲ 러시아성결신학대학 새 교사 입당예배가 10월 1일 오전에 러시아 모스크바 현지에서 열려 러시아 선교의 새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사진은 입당식에 참석한 류정호 총회장과 후원이사장 송천웅 목사를 비롯한 한국 인사들과 러시아에 파송받아 선교사는 교단 선교사, 러시아 현지 목회자 등이다.

러시아 선교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러시아성결신학대학(학장 우태복 선교사)가 개교 26년 만에 처음 단독 건물을 신축해 입당하고, 새롭게 비상할 것을 선언했다.

러시아성결신학대학 입당 감사예배는 지난 10월 1일 후원이사회(이사장 송천웅 목사) 주관으로 러시아 현지에서 드려졌다. 이날 감격스러운 입당식을 위해 한국에서 류정호 총회장을 비롯해 후원 이사와 후원자 등 36명이 찾아가 입당의 기쁨을 함께했다. 또 러시아성결교회 인사들은 물론, 멀리 떨어져 사역하는 교단 선교사들도 대부분 참석해 '러시아 선교 새 시대 개막'의 감동을 공유했다.

러시아성결신학대학은 수도 모스크바 남쪽 살라례바 지역에  2653.90㎡(약 500평)  대지를 매입하고,  총 면적 740㎡(약 223평) 규모의 3층 단독 건물로 건축했다. 1층에는 교무실, 강의실, 세미나실, 2층에는 식당과 도서관, 교수실, 총회본부, 게스트룸 3층은 채플실과 기숙사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현재 3층 인테리어까지 완성됐으며, 1,2층은 마무리 작업 중이다.

▲ 20년 넘게 러시아 선교를 꾸준히 지원해 온 러시아성결신학교 후원이사회 임원들이 감격스러운 신축교사 입당식에서 특송을 불렀다.

러시아성결신학대는 1993년 설립된 이래 26년 동안 현지인 양성에 매진하며 지금까지 340여  명의 현지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러시아성결교회 목회자로 안수 받은 후 러시아 중요 지역마다 교회를 세워 선교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결실을 맺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대학 교사를 신축해 안정적으로 더 많은 과목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앞으로 러시아 사역의 큰 발전과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런 기대감 속에 드려진 입당감사 예배는 감사와 기쁨이 넘쳤다. 이사회 총무 이승갑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입당예배는 부이사장 조영래 목사의 기도, 회계 홍진술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러시아신학대학 후원이사회 임원 일동이 특별 찬양을 불렀으며, 류정호 총회장이 ‘하나님의 역사’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 총회장 류정호 목사는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곳에 선교사를 보내어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그 일을 위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러시아신학대학을 세우고 건축하게 하신 것 모두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역사하심임을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 수고한 선교사와 후원자들의 거룩한 헌신에 감사하고, 신학교에서 배출된 인재를 통해 러시아에 예수복음이 널리 전파되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 총회장은 “러시아신학교 입당을 위해 헌신한 모두의 거룩한 수고에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신 이 일을 위한 헌신은 하나님이 다 기억하고 보상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류 총회장은 또 “러시아성결신학대학에서 훈련받은 현지인 사역자들을 통해 러시아에 예수 복음이 더 많이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부 입당예식에서 먼저 이사장 송천웅 목사가 “하나님의 은혜로 지어진 대학을 입당하며 감사가 넘친다”고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어 우태복 선교사가 건축경과를 보고한 후 학교를 소개하고, 조기호 목사(은혜제일교회)가 입당감사기도, 감사 정찬 목사가 이사회를 소개했다.

이어 꾸준하게 대학 발전을 지원해 온 후원이사회 송천웅 이사장과 학교를 세워 지금까지 발전시킨 우태복 선교사에게 교단 총회장이 공로패를, 해선위원장이 감사패를 증정하며 그동안의 헌신을 격려했다.

송천웅 이사장은 “오랜 시간 기도와 헌신이 모아져 입당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선후배들이 마음으로 같이해주고, 물질로 같이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하나님께서 대학을 완성시켜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태복 선교사는 “하나님이 이곳에 역사를 이뤄주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의 인도하신 따라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헌금과 기도로 동역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춛하의 시간에는 정진고 부총회장과 손상득 해선위원장, 한선호 부이사장이 격려사 했다. 손 해선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복음전할 자로 가르치신 것처럼 러시아신학교가 예수복음을 전할 제자를 키우는 최고의 배움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동 해선위 부위원장과 송재흥 교단 선교국장, 83동기회 대표 안성우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또 러시아신학대 지역 인텐시브 과정을 책임진 이글 목사(상트페테르부르크)와 알렉산드로 목사(벨라루스)가 축하 인사했으며, 시인 김수영 권사가 ‘모스크바에 핀 성결의 꽃, 그 향기 전세계에 전파되리라’는 제목의 축시를 낭독했다. 또 러시아성결신대 재학생들은 축가를 불러 감사와 감격을 표했으며, 이고르비치 학감이 인사한 후 송 이사장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 러시아성결신학대 신축교사 입당에 앞서 테이프커팅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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