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 인한 화재 추정…사고 수습에 안간힘

대구지방 달성백합교회(주호찬 목사)가 최근 화재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달성백합교회는 추석 전인 9월 7일 1층 식당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층 절반 이상이 전소되었고, 화재로 인한 그을음과 분진으로 2층 예배실도 사용할 수 없는 처지다.

주호찬 목사는 지난 7월 달성백합교회에 부임해 화재가 발생하기 1주일 전인 9월 1일 담임취임예식을 드렸다. 주 목사는 새롭게 출발하는 차원에서 교회 내부를 깨끗이 꾸며놓았는데 갑작스런 화재를 당해 더 안타까운 상황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교회 건물이 1년 단기 화재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당장 수리에 필요한 비용은 지급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건물 내·외부 전체를 보수하기 위한 비용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달성백합교회는 현재 성도가 거의 없는 작은교회이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화재 수습이 어려운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추석 연휴 직전에 화재가 일어나  주변에 제대로 알리지 못하다가 최근 지방회 안에 소식이 전해져 지방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대구지방회 지방회장 박무건 목사는 “달성백합교회 화재를 총회에 보고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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