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잇는 감동교육”
소통·창의·변화·도전 등
‘4C전략’ 경영혁신 선포
장학금도 10억 원 모아져

황덕형 박사가 서울신학대학교 제19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 9월 3일 성결인의집 대강당에서 총회 임원과 동문, 재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총장 취임식을 열고 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황덕형 총장은 “서울신대는 지난 108년 간 민족을 새롭게 하고 새 희망을 주는 시대적 사명을 수행해 왔다”며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학이 되도록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 황 총장은 ‘기독교 가치관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감동교육 실현’을 경영철학으로 선포하고 ‘그리스도의 사람을 교육의 근간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현장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양성’, ‘지역 밀착형 대학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서울신대’를 교육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황 총장은 소통(Communication)과 창의(Creativity), 변화(Change)와 도전(Challenge)이라는 ‘4C 전략’과 7대 추진목표도 함께 제안했다. 황 총장은 “혁신과 헌신으로 서울신대의 미래를 밝히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교육혁신으로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학교 구성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장 취임예배는 교역처장 하도균 교수의 집례로 총동문회 부회장 이대일 목사의 기도, 이사회 서기 노성배 장로의 성경봉독과 류정호 총회장의 설교, 서울신대 명예총장 조종남 박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한 사람을 찾습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총회장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데 항상 사람을 들어 사용하셨다”며 “황덕형 총장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꾼으로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학교를 잘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취임식은 교무처장 김진경 교수의 사회로 황덕형 총장의 취임선서 후 이사장 직무대행 최명덕 목사가 황 총장의 취임을 공포했다. 이어 19대 총장으로 취임한 황 총장에게 이사회와 총동문회, 미주성결교회 등에서 축하패를 증정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와 원팔연 목사, 장신대 전 총장 김명용 박사가 축사로 “황덕형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대학,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는 서울신대가 될 것”을 당부했다.

황덕형 총장의 지도교수 크리스토퍼 프라이 박사(보쿰대학)와 서울신대 재학생, 학부모와 국회의원 설훈, 장덕천 부천시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덕선 최석조 최성수 교수들은 축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했다.

이날 취임예배에서는 발전기금과 장학금도 풍성했다.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원로)가 7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2억 원, 고 한의신 박사 기념회에서 1억 원을 황덕형 신임총장에게 전달하는 등 총 10억 원의 장학금이 모아졌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