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이찬희, 터키에 안갈렙 선교사 보내

올해 창립 50주년, 희년의 해를 맞은 남군산교회(이신사 목사)가 선교사 두 가정을 파송하고 ‘땅끝선교’의 사명을 다졌다.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남군산교회는 지난 8월 31일 제19차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이찬희 선교사와 안갈렙 선교사를 몽골과 터기에 각각 파송했다. 이날 선교사 2가정을 파송한 교회는 세계 18개국에 선교사 총 22가정을 파송, 후원하게 됐으며 2030년까지 30명을 파송하겠다는 ‘2030비전’에 한 발바짝 더 다가섰다.

특히 이날 선교사 파송식은 남군산교회 선교 역사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1996년 몽골로 첫 선교사를 파송했던 교회는 희년의해에 다시 몽골에 선교사를 재파송하게 된 것이다.

당시 남군산교회는 1년 재정이 약 1억 6,600만 원에 부채 7,000만 원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교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첫 선교사를 파송했다. 안 선교사가 파송된 터키도 남군산교회가 처음으로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후원했던 인연을 가지고 있다.

선교사 파송을 위한 성도들의 헌신도 돋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신도들이 파송 선교사의 선교비를 후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성도가 3,500만 원을 내놓았으며, 이상진 집사, 이경미 이경은 집사, 장수정 장수현 형제가 1,000만 원씩 3,000만 원을 후원해 두 선교사에게 5년간 매달 50만 원씩 지원하게 된다.  

이신사 목사가 집례한 예배에서 선교국장 송재흥 목사는 “희년을 맞아 성령의 기름부으신 역사로 무너진 곳을 다시는 세우는 선교사 파송이 될 것”을 강조했다.

이종기 원로목사도 격려사에서 “첫 선교사를 파송했던 몽골로, 최초로 선교사를 후원했던 터키로 선교사를 재파송 하는 것은 무너진 것을 다시금 회복하는 희년의 은혜다”라며 지속적인 선교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선교사를 축복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교회학교 유치부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성도들도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선교사들의 축복하고 파송의 노래로 했다. 

이찬희 선교사는 “여러분이 원하는 선교사가 되겠다”고 인사하고, 안갈렙 선교사는 “죽기까지 다 내어주신 주님의 마음으로 기도 가운데 사역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선교사는 몽골국제대학교에서 교수로 사역하고 있으며, 안 선교사는 터키에서 교회개척 등 8년째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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