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기 앞에 애국 행동 보여야"

전 총회장단(회장 주남석 목사)은 지난 8월 29일 서울역 그릴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어려운 시국을 이길 수 있는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 총회장단과 류정호 총회장, 김진호 교단 총무 등 20 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 총회장들은 일본의 경제보복과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등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한일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성결인들의 간절한 기도와 애국행동이 필요할 때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일부 전 총회장은 “위태로운 한일관계와 국가안보, 경제적인 위기에 대해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총회장들도 현 시국에 대한 교단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으나 시국성명 발표 등은 현 총회장과 임원들에게 맡기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류정호 총회장은 “이미 일본의 경제보복 등 한일갈등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기도로 극복하자는 내용의 담화문을 교단 중 유일하게 일간지에 발표했고, 국민일보 등 언론에서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이 문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앞서 교단 보고에서 총회본부 재건축 등 교단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전 총회장들의 기도와 협력도 요청했다.

간담회에 앞서 열린 경건회는 회장 주남석 목사의 사회와 이신웅 목사의 기도, 성암교회 박해정 목사의 설교,  이정익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박 목사는 “지금 시대가 비전도 소망도 없는 시대와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등불을 밝히시고 계시다”면서 “사무엘과 같은 인재를 길러내 그 불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암교회는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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