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아도 행복합니다”

서울제일지방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더나눔 봉사부(부장 이성도 장로)가 지난 8월 30일~31일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낀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했다.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마련된 시각장애인 제주도여행에는 시각장애 1급 대학생 8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의 여행을 위해 ‘더나눔’ 봉사부 이성도 장로 등 봉사자 11명이 함께했다.

시각장애 대학생들과 봉사자들은 첫날 김포를 출발해 제주도에 도착, 전세버스를 타고 이틀간  표선민속촌, 에코랜드, 협재해수욕장, 외돌개, 천지연폭포 등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각장애로 인해 비행기나 버스를 타고 멀리 여행을 가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제주도여행은 혼자서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 제주도여행은 시각장애 대학생들에게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이 될 만한 큰 선물이 되었다. 

봉사자들은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이들이 이틀간 편안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섬겼다. 시각장애인들은 비록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눈으로 볼 수 없었지만 몸과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느끼며 행복을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제주의 바람과 햇빛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충분히 그려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제주도여행을 마련한 성락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자들은 또 1박 2일 숙박을 후원한 펜션에서 밤이 깊도록 시각장애 대학생들과 말씀과 찬양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성락교회 더나눔 봉사부는 성동구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식사대접, 이불세탁,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장애독거노인 집수리, 조손가정 어린이 도배·장판 봉사, 시각장애인을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치과 무료치료 등 다양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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