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고 카렌어 성경’ 4500부 기증

대한성서공회(사장 권의현)가 지난 8월 29일 미얀마에 ‘스고 카렌어 성경’ 4,500부를 기증했다. 미얀마성서공회는 기증받은 성경을 스고 카렌 부족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스고 카렌어 성경’ 4,500부는 부산항에서 9월 7일 선편으로 운반되어 9월 말 쯤 미얀마성서공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얀마 전체 인구는 약 55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얀마 정부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다.

미얀마는 뿌리 깊은 불교국가로,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6%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주로 변경 지역의 소수민족들을 중심으로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다.

스고 카렌 부족은 모국어 성경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산악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경제적 상황도 넉넉지 않다. 하지만 성경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가득하다.

한편 이번 성서공회의 스고 카렌어 성경 기증은 성문교회(고동훈 목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기증식은 8월 29일 경기도 용인 성서공회 반포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아름다운 발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고동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 땅에 성경을 허락하셔서 한국 교회가 복음 안에서 성장하게 하신 것은 참 귀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미얀마 땅에 성경이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역사가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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