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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원 가을학기 개강…정홍원 전 총리 강연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 기독인이 만듭시다”
[1197호] 2019년 09월 04일 (수) 15:19:00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는 지난 8월 29일 총회본부에서 정홍원 전 국무총리 초청 목요강좌를 열었다.

2019년도 가을학기 첫 강의에 나선 정홍원 전 총리는 이날 ‘깨끗하고 따뜻한 나라’라는 제목으로 국가의 위기극복과 발전을 위해 기독인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기적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나라는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부유해졌는데 아직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은 만족도는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BTS(방탄소년단)가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 스리랑카에 갔더니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그곳 젊은이들의 존경심이 대단했다”며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포스트 오일’ 시대의 롤모델은 대한민국이라고 했고, 바레인에 방문했을 때는 그곳 문화부 장관이 나를 따라다니면서 대한민국 성공 비결에 대해 물어올 정도였다”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먼저 깨끗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우선 부패가 없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부패지수가 180개국 중 52~48위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아주 낮은 상황이다. 부패가 없어져야만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공정한 사회,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기준 자동차 1만 대당 평균 사망자 수가 1.2명인데 우리는 2.2명이다. 우리는 그만큼 질서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또 “국가가 발전하려면 지도자를 잘 뽑아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고, 사심 없고, 부패하지 않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리더십으로는 미국 링컨 대통령처럼 겸손, 포용력, 책임의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평대원은 이날 강의 전 개강예배를 드리고 평신도 리더십과 지성·영성 향상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예배는 부이사장 고순화 장로의 사회로 부이사장 윤완혁 장로의 기도, 이경주 권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와 축도, 이사장 홍진유 장로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제자입니까’란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총회장은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말씀처럼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영적으로 자라가면서 교회 공동체를 올바로 세우고 이끌어가는 예수님의 제자, 리더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또 이날 평대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사역을 격려했다.

평대원은 이날 정홍원 전 총리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장차남 전 예장합동 총회장, 박재윤 전 대법관, 김일주 전 국회의원, 박흥일 전 직장선교연합회 이사장, 최종진 전 서울신대 총장, 황인찬 전 예장개혁 총회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시채 전 농림부장관, 조명환 전 건국대 교수,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의 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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