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체코 등 유럽 3국서 자선음악회
현장에서 찬양으로 복음 전해
기성교역자부인찬양단 미라클찬양선교팀

기성교역자부인찬양단(단장 이순애 사모)이 유럽 3개국을 순회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했다.

미라클찬양선교팀(지휘 양춘근, 반주 이지은)은 지난 8월19~28일 오스트리아와 독일, 체코 등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해 현지의 기독교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하며 찬양선교를 펼쳤다.

21명으로 구성된 미라클찬양선교팀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를 거쳐 교회음악의 본고장이며 종교개혁의 발상지 독일의 베를린과 비텐베르크에서 사역하고 체코의 프라하를 돌아보았다.

유럽찬양선교 일정은 독일에서 사역 중인 스테판 전도사와 베를린 블랙모어 국제음악아카데미 이보라 교수, 단장 이순애 사모(부개제일교회)가 함께 기획했으며, 이들이 독일 활동을 도왔다. 체코 프라하에서는 우리교단 이원희 목사(프라하한마음교회)가 안내로 협력했다.

미라클찬양선교팀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쇤브룬궁전 앞 야외에서 특별한 거리공연으로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우아하게 차려입은 여성들이 모여 아름다운 찬양을 선보이자 현지인들이 크게 관심 갖고, 박수로 호응을 보였다. 한국어로 불렀지만 찬양의 감동은 언어를 뛰어넘어 전해지는 듯 했다.

본격적인 자선선음악회는 독일 제2차 세계대전 폭격의 상처를 간직한 ‘평화와 화합의 상징’ 카이저빌헬름교회 옆 육각형모양 새 성전에서 열렸다. 독일 악기 연주가들과 협연한 첫 공연에서는 찬양 뿐만 아니라 한국 성가와 동요, 아리랑 모음곡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미라클찬양선교팀은 ‘선교’에 초점 맞춰 어디든 발길 닿는 곳에 멈춰서 찬양을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베를린 거리에서도 찬양하고, 유명 관광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 가는 곳마다 찬양의 기쁨을 나눴다. 찬양사역 중간에 브란덴부르크광장에서 열린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무료 관람하는 기쁨도 맛보았다.


찬양선교팀은 루터의 종교개혁의 중심지 비텐베르크에서는 루터가 가르쳤던 신학교 마당에 둘러서서 ‘내주는 강한 성이요’ 찬송을 부르고 종교개혁 당시를 떠올리며 합심기도도 했다.
두 번째 자선음악회는 루터가 30년간 설교했던 조용한 시골교회인 타운처치에서 열려 묵직한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 공연은 종교개혁가 얀 후스가 사역했던 체코 프라하의 베들레헴 채플에서 열렸다. 사모들은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찬양으로 현지인들과 교감하며 뜻깊은 무대를 연출했다.

지휘자 양춘근 사모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의 공연 모두 훌륭하고 감동이 컸는데, 특히 처음으로 예배에 회중찬송을 부르기 시작한 프라하에서 찬양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장 이순애 사모는 “교회음악의 본 고장 유럽에서 찬양하며 찬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종교개혁지를 방문하며 개신교회가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특히 통일된 독일보며 한반도 평화통일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져 선교대국으로 더욱 쓰임 받는 우리 민족이 되길 기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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