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선물세트 전달
암투병 성도 등도 후원자로 참여해 ‘눈길’

▲ 영통교회(조준철 목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10kg) 100포와 반찬세트 100개를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사진은 조준철 목사와 쌀나누기에 후원한 성도들.

풍성한 추석, 한가위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 영통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사랑의 쌀과 반찬 지역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영통교회(조준철 목사)는 지난 9월 3일 정철호 영통3동장을 교회로 초청해 사랑의 쌀 100포(10kg)과 반찬세트 100개를 전달했다.

영통교회는 매년 11월 마지막 주일을 교회 창립기념주일과 추수감사절로 지키며 이때 모은 헌금으로 연말에 어려운 이웃돕기 쌀 나누기를 했는데, 올해는 지역사회 요청에 따라 나눔 일정을 앞당겨 이날 전달식을 열었다.

4년째 꾸준히 이웃 돌봄을 실천하다보니 올해는 지역센터에서 명절에 더 큰 박탈감을 느끼는 이웃들을 위로해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교회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추석 명절에 더 외롭고 부족함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 100가정에 백미 10kg 100포에 오랫동안 먹을 수 있는 김과 햄, 참치 등 반찬도 100세트를 준비해 함께 전달했다.

영통교회의 대표 나눔 사역인 사랑의 쌀 나누기는 이번에도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는데, 특히 어려운 상황이의 성도들도 기부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위암으로 투병하는 김주옥 집사는 “기도해 주신 성도와 목사님께 감사하다”면서 아내 임해경 집사와 함께 쌀 20포대를 후원했고, 아파트 환경미화원 최승용 안수집사도 “74세인데도 일할 수 있는 건강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쌀 20포대 후원했다. 최 안수집사는 매월 손주 이름으로 조금씩 선교비를 모아  후원하고 있는데, 올해도 작은 정성을 보탰다.

조준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상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땅에 하나님께서 명하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도록 구제와 선교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교회는 교회 앞 버스정류장에 휴게 공간 마련하고, 교회 1층 로비도 개방해 누구나 화장실과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매월 1일 월삭 빵나누기, 사랑의 쌀나눔, 환경미화원 섬김 등의 나눔을 상시로 펼치고 포항 지진 및 강원도 산불 피해 지원, 도계 연탄 봉사 등 어려운 작은교회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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