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60개 시민단체
성평등기본조례 개정 촉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와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등 60개 단체가 지난 8월 25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 앞에서 ‘나쁜 성평등조례 반대와 재개정을 위한 연합기도회 및 도민대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성평등기본조례 개정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 성평등기본조례를 반대하는 시민 2만 여명이 모였으며 장향희 목사(고양 든든한교회)와 유만석 목사(수원 명성교회)가 설교했다.

또한 소강석 목사(용인 새에덴교회)는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박옥분 경기도의원은 양성평등과 성평등을 같은 뜻이라고 했지만 과거에 ‘남녀평등이 아니라 성적지향, 제3의 성까지 포함된다’고 주장했던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렇게 거짓말로 경기도민과 성도들을 기만한 행위를 기억하고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이 대표 발의해 개정된 경기도 성평등조례는 현재 적용 대상 범위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종교기관과 일반 기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성평등조례의 확대는 종교와 양심, 사상의 자유까지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경기총과 시민단체는 앞으로 경기도민 10%의 서명을 받아 성평등 조례 개정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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