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자원봉사자 발대식

한국생명의전화가 올해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앞두고 지난 8월 17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오는 8월 31일 열리는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살예방 캠페인으로 2006년부터 약 26만 명이 참여하였으며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당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실시하며, 참가자들은 5km, 10km, 34km 3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34km 코스는 하루에 34명씩 자살하는 현실을 반영한 코스로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나아가듯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무박 2일간 서울 도심을 걷게 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도시(인천, 수원, 대전, 전주, 대구, 광주, 부산, 강릉)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를 통해서 받고 있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가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원봉사자들은 페이스메이커, 체험부스 운영, 사진·영상 촬영 등을 맡아 활동할 뿐 아니라, 서울시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자살예방은 어려운 일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나와 상관없는 타인의 일이 아닌 내 주위 사람을 지키는 일임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은 1부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에 대한 소개, 2부 자원봉사자 활동 및 교육, 3부 현장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참여할 것을 약속하며 단체 퍼포먼스를 통해 ‘자살을 멈추자(Stop Suicide)’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9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오세완 실무 대회장은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참여한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봉사활동이 우리나라 자살예방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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