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제4차 실행부위원회서 선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윤보환 감독(영광교회·사진)이 선출됐다.

기감은 지난 8월 20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회관에서 제33회 총회 제4차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투표로 윤보환 감독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41명중 40명(감사위원 2인 포함)이 출석했다.

이날 38명이 투표에 참여해 1차 투표에서 1위 윤보환 감독, 2위 안승철 감독(대전중앙교회)으로 압축돼 두 사람을 놓고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결선 투표에서는 22표를 얻은 윤 감독이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당선됐다.

윤보환 감독은 당선 소감에서 “아직 감독회장은 전명구 목사이며 소송 중이기에 잘 의논하면서 교리와 장정에 근거해 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무대행 선출에 앞서 미주연회 임승호 위원은 대략 8명 정도의 후보군에 대한 정견발표를 요구했으나 사전 공지가 없었고 참석하지 않은 당사자 등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기감은 지난 9일 법원의 전명구 감독회장 직무정지 결정 이후 첫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어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20일 직무대행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직무대행 선출방식은 감리교 헌법인 교리와장정이 명시한 범위 안에서만 직무대행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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