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불교 종교갈등 지역에 교회 세워


안양중앙교회(손제운 목사)가 후원해 미얀마에 건축한 딴뒈교회 예배당 봉헌식이 지난 8월 6일 현지에서 열렸다.

딴뒈교회 헌당식에는 손제운 목사를 비롯해 성도 8명이 참석해 교회건축에 감사하며 예배당 봉헌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현지인 성도와 마을 주민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봉헌식은 마을 축제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딴뒈교회 새예배당은 안양중앙교회에서 2,000만 원을 헌금해 건축을 지원한 것으로 991.74㎡(300평) 대지에 231.41㎡(70평) 2층 건물로 건축되었다. 교회 담임은 현지인 우퉁아웅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다.

딴뒈교회는 종교갈등으로 기독교 선교가 어려운 미얀마 서부해안 지역인 야카인주에 세워졌다. 야카인주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지역인데다 이슬람을 따르는 소수민족 로힝야족과 불교를 믿는 야카인족의 종교갈등이 심한 지역이다. 딴뒈교회는 이 지역의 이슬람과 불교의 종교갈등을 예수의 복음으로 잠재우겠다는 큰 비전이 이뤄지길 기도하며 이 곳에 세운 교회다. 그래서 이날 예배당 봉헌식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헌당예배 설교한 손제운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하나되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를 복음화시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퉁아웅 목사는 “성경 말씀을 전하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복음화에 충성하겠다”고 말했다.

예배 후에는 안양중앙교회에서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을 나눠주고, 딴뒈교회에서는 식사를 대접하며 서로 교제를 나누었다.

한국방문팀은 봉헌예배 후에는 딴뒈와 응안빨리 지역을 탐방하며 땅밟기를 진행했으며, 양곤 새싹초등학교와 퍼깐청소년선교센터에도 방문해 격려하고 연합예배도 드렸다. 마지막 날에는 양곤 시내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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