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위해 한달간 아름다운 봉사
아프리카 난민 가정 심방·집 수리
9년째 봉사 … 성경학교·영어학습도

뉴욕수정교회(황영송 목사)가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있는 난민촌에서 무려 한 달간 난민을 위한 선교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아프리카 난민 등을 위해 난민선교센터(No Longer Stranger Refugees Ministry)를 설립한 수정교회는 지난 7월 13일부터 8월 10일까지 집중적인 난민 선교활동을 펼쳤다. 벌써 9년째 이어지는 난민사역이다.

특히 올해는 난민선교센터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사역이 이뤄졌다. 어린이를 위한 여름성경학교와 영어 공부, 진학을 위한 보충수업 등이 이뤄졌으며, 난민들이 거주하는 집 수리, 배관 수리 등으로 난민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또 난민들의 가정 심방과 거리 전도, 중보 기도 등 종교가 다른 난민들에게 기독교 복음을 전하든데도 힘썼다. 

선교팀은 또한 8월 4일 발생한 데이튼 총기 난사에 희생된 난민 등을 위로하는 사역도 벌였다. 마지막 4주 차 사역 기간에 난민선교센터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지역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한 시민 10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망자 중 1명은 아프리카 난민이었다. 현장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선교팀은 아프리카인 교회에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데이튼에 난민선교센터가 설립되면서 수정교회의 난민사역은 단순한 방문이나 일시적인 사역에 그치지 않고 난민들과 전인적인 신뢰관계 속에서 사역이 이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센터가 생긴 이후 다른 교회와 단체도 난민 사역에 동참한 것도 예전과 달라진 점이다. 8월 3일~10일 뉴욕한빛교회와 GUM(Global Umited Mission)도 함께 팀을 이루어 수정교회 선교팀과 함께 사역하기도 했다.

선교팀구성도 한인(KM), 영어권(EM), 중국어권(CM) 회중과 청소년(YG년), 교회학교(SS) 등 다양한 세대와 연령층이 언어나 문화의 장벽을 뛰어 넘어 함께 사역했다는 것도 의미가 컸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수정교회는 지난 9년 동안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 차량으로 11시간 거리에 있는 데이튼 지역 난민촌을 9년 동안 꾸준히 방문해 사역하며 난민을 돌보고 섬기는 사역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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