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와 청년 중심 ‘예수님 발자취 따라’

대전선화교회(차승환 목사)는 지난 7월 28일~8월 3일 일정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다음세대를 살리는 교회가 되기 위한 교육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성지순례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나를 따르라’라는 주제 아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으로 진행됐다.

다음세대를 위한 행사인 만큼 중·고등부(13명)와 청년(16명)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으며, 청년부 담당 이승헌 목사와 교사 등을 포함해 총 40명이 참여했다. 특히 교회에서 학생과 청년 29명 전원의 성지순례 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교사 3명은 비용 절반을 지원하는 등 다음세대에게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번 이스라엘 순례 참가자들은 모두 지난 1년간 동안 공예배에 개근하고, 성경통독과 성경공부 등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과 청년들이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학생들이 먼저 열심을 보였고, 교회가 그 신앙열정을 높이사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순례에 참여한 학생의 부모들은 교회에서 큰 재정을 들여서 다음세대를 지원해준 데 감사를 전하며, 순례 기간 동안 한 끼 금식을 하며 기도로 후원했다.
성지순례팀은 이스라엘에 도착해서 이틀 동안 가이사랴, 갈멜산의 엘리야기념교회, 솔로몬의 병거성 므깃도, 나사렛 수태고지기념교회, 요셉교회, 가나혼인잔치기념교회를 순례했다.

이어 텔 단, 가이사랴 빌립보, 바니야스 폭포, 팔복교회, 가버나움 등을 순례하고 갈릴리 선상 예배도 드리고, 요단골짜기를 따라 여리고로 이동하여 쿰란, 삭개오의 뽕나무, 엘리사의 샘, 유대광야를 순례했으며, 사해체험도 했다. 히스기야 터널과 겟세마네 동산, 베데스다 연못, 십자가의 길, 통곡의 벽, 시온 산의 마가의 다락방도 둘러보고, 마지막 날에는 베들레헴 탄생기념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하고, 욥바에 들러 베드로환상교회도 둘러봤다.

다음세대를 위한 성지순례는 ‘여행’의 개념을 훨씬 뛰어넘어 다음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성지순례에 동행한 교육위원장 김승모 장로는 “저녁마다 조별로 나눔을 가질 때 학생과 청년들의 입에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예수님을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인솔자 이승헌 목사는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돌아오는 비행기까지, 또 매일의 여정을 통해 학생과 청년들의 믿음이 자라나는 것을 보고 느끼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차승환 담임목사는 “점점 교회 안의 다음세대들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학생회와 청년회에 부흥의 씨앗을 만들고자 성지순례를 기획하였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한 당회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성지순례를 통하여 온 교우들이 다음세대를 키우는 것이 보람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된 것이 가장 큰 열매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