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2세기위원회,4차 세미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모색

선교2세기특별위원회(위원장 우순태 목사)는 지난 9일 4차 전체 세미나를 갖고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했다.
선교2세기 성결교회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윤리(성결)와 생명, 환경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4월 9일 열린 선교2세기정책수립특별위원회(위원장 우순태 목사) 제4차 정책세미나에서 최석호 교수(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레저경영대학원장)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성결교회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생명과 평화운동을 벌이고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하는 민족친화적인 교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00년간 한국교회의 성장추이를 분석한 최 교수는 “교회가 사회에 희망이 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을 때 성장한 반면, 교회가 세속화되고 윤리적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때 침체되었다”면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920~30년대 교회가 민족독립의 희망을 제시하고 계몽운동에 앞장섰을 때 한국교회가 부흥했으며, 1970년대에도 교회가 경제성장의 윤리적 기초를 제공해 양적부흥을 일구었다는 것이다. 반면에 1990년대 교회의 세속화와 지도자의 윤리문제가 부각되면서 정체현상과 위기가 비롯되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교수는 2000년대 들어 민족주의의 대두되었는데도 교회는 미국교회 등 서구를 모방하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창출하지 못해 대중들이 한국교회에 등을 돌리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같은 시기에 불교의 경우, 템플스테이나 연등행사, 산사음악회 등 대중적이고 민족적인 종교라는 인식을 심었으며 환경과 평화문제에 적극 참여해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에 따라 선교 2세기를 맞은 성결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윤리, 환경, 혁신, 창조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민족친화적인 교회,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교회, 생명과 평화운동에 앞장 서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창조적인 목회가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있고,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목사는 또한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시대에서는 사랑의 공동체 역할이 더욱 필요하며, 대형교회가 사회적 책임과 내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격한 사회변동과 경쟁에서 성도들을 돌보고 위로하는 메시지가 요청되고 있으며, 생명과 평화의 역할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선교2세기위원회는 네차례의 세미나와 분과모임을 통해 선정한 핵심주제를 연구 중이며, 최종 연구모임을 통해 제103년차 교단총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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