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목회자·장로 초청 홈커밍데이
찬양축제도 열고·사진전 등 진행도

 

은산교회(설광동 목사)가 올해 교회창립 105주년을 맞아 출신 교역자들을 초청해 함께 기쁨을 나누는 홈커밍데이 잔치를 열었다.

지난 7월 7일 주일 오후에 열린 은산교회 105주년 기념 홈커밍데이에는 은산교회 출신 목회자와 장로 50여 명이 전국에서 찾아와 100년을 넘어 새 시대를 열어가는 은산교회의 발전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했다.

이날 예배는 설광동 목사의 사회와 조창호 장로(부여중앙교회 원로)의 기도, 이강천 목사(바나바훈련원 초대원장)의 말씀과 이덕형 목사(대부천교회 원로)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강천 목사는 “은산에서도 ‘두터골’이라는 오지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희망 없는 삶을 살았는데, 은산교회를 통해 신앙을 알게되고, 배우고 교육받을 수 있었다”면서 “신앙 속에  성장해 서울신대 교수도 하고, 교단선교국장을 거쳐 바나바훈련원장 등 귀한사명을 감당 할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은산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자신의 삶을 간증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여성3인조 찬양밴드인 ‘프라이드밴드’이 대표곡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등의 찬양곡을 즉석에서 일렉기타와 베이스기타, 드럼으로 연주하며 불러 큰 박수와 호응이 잇었다. 또 캄보디아관현악단도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찬양의 멜로디를 들려주었다.

공연 후에는 은산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은산교회 출신자 교역자 30여 명과 장로 20여 명을 환영하며, 반갑게 인사를 하고 교제를 나누었다. 오랜만에 모교회를 찾은 출신자들은 교회에서 전시한 옛사진을 함께보여 추억을 되새기고, 과거의 사무총회록과 예배일지 등을 모아놓은 옛교회문서전시회도 함께 보여 기억을 떠올렸다.

이날 참석한 은산교회 출신자들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모교회를 다시 찾은 것도 좋고, 어린시절의 이야기 등의 추억담을 나누며 유쾌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설광동 목사는 “105년의 역사 속에 너무 훌륭한 신앙의 선진들이 많았음에 감사하고, 그분들의 기도와 눈물이 있었기에 오늘 은산교회가 건재하게 됨을 새삼 다시느낀 하루였다”면서  “이 귀중한 신앙을 이어받아 은산의 복음화를 위해 가일층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은산 지역은 국가무형문화제 제9호인 은산별신제를 지역 축제로 지내는 우상이 만연한 곳이지만 이곳에 은산교회가 105년을 뿌리내리고 불타는 구령의 열정으로 전도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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