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민족 화합 이루길 기대”
한국교회연합, “완전한 비핵화 도출돼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평화 공존의 새날 맞자”

▲ 6월 30일 극적으로 이뤄진 한국과 북한, 미국의 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두고 교계는 환영의 논평을 발표했다.
교계는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 미국 세 정상의 역사적 만남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박종철 김성복 목사)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교류확대를 통해 평화 공존과 통일로 가는 길을 열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대화의 노력과 함께 국력 신장에 진력하고,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여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켜 국론 통합을 바탕으로 민족 화합을 이루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한교총은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통한 민족 번영과 부흥을 통해 동북아와 세계평화가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계속해서 기도할 것”이라며 “남북한과 온 세계의 한민족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한국전쟁 휴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미국 현직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음으로써 한반도 분단 현실을 알리고 평화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교연은 “동시에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미 당국자 간의 실질적 협상 진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교연은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훗날 세계 역사에 빛나는 유산으로 기록되려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폐기 및 인권에 대한 가시적인 합의가 반드시 도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도 “제3차 판문점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해 가는 길에 거쳐야 할 관문”이었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 공존 체제 구축을 위해 남한과 한반도 주변 4대 강대국들이 우선 북한이 체제안정을 통해 평화롭게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북한의 보편적 권리를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교회협은 “남·북·미 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을 통해 오히려 확인된 것은 모든 세계인들은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지지한다는 사실”이라며 “평화 공존의 새 날을 맞이하기 위해 세계 종교시민 사회와 함께 있는 힘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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