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후원자와 만남 … 항공료 등 전액 지원

서대전교회(박용규 목사)가 필리핀에 세운 지교회인 테힐라교회에 출석하는 청년 4명을 한국에 초청해 물심양면 아낌없이 베풀며 섬겼다.

지난 6월 7~1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청년들은 그동안 일대일로 장학금을 보내준 후원성도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함께 예배하며 마음 깊은 교제를 나누었다. 또 교회의 배려로 한국의 주요 관광지도 돌아 보았다.

서대전교회는 2013년 교회창립 6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 딸락지역에 테힐라교회를 개척해 현지인을 담임목사로 청빙했다. 7년 째인 지금은 50~60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다. 서대전교회는 설립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테힐라교회와 성도들을 지원하고 있고, 매년 테힐라교회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도들이 일대일로 결연을 맺어 장학금을 후원하며 가난한 현지 청소년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점이 의미가 크다.

2017년 테일라교회 담임목사 부부와 청년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모든 항공료와 체류비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섬겼는데, 올해 또다시 현지인 청년 4명을 한국에 초청해 필리핀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었다.

현지인 청년들은 서대전교회에서 예배드리며 “당신들이 교회를 지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믿을 기회를 얻지 못했을 것이고, 장학금을 주지 않았으면 우리는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신들을 만나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해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박용규 목사는 “우리는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양 교회는 영적으로는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서로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기도해주는 관계를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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