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익 목사는 명예이사장 추대, 부이사장 박노훈 목사 선임

신용수 목사(바울교회)가 기독교구호개발기구 글로벌비전의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글로벌비전은 지난 6월 23일 전주 바울교회에서 법인 이사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열고 신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전임 이사장 이정익 목사를 명예 이사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신 목사는 지난달 2일 정기총회에서 새 이사장에 선출됐으며, 박노훈 목사(신촌교회)는 부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취임감사예배는 교회협력위원장 최기성 목사의 집례로 이사 박현명 장로의 기도, 이사 김수옥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에 이어 이·취임식이 거행되었다.

류정호 총회장은 설교에서 찬송가 242장 ‘황무지가 장미꽃같이’를 부르고, “글로벌비전이 사랑과 나눔, 섬김으로 황무지 같은 곳에 장미꽃 같은 것을 피어나게 하는 기독교 구호기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주님께서 실천하신 섬김의 지경을 세계로 넓힐 것”을 당부했다.

부이사장 박노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는 먼저 이정익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목사는 2007년 사단법인 글로벌비전을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서 글로벌비전의 기틀을 다지는데 공헌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7개국 아동교육구호개발사업과 국내외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관으로 발전시켰다. 이 목사는 예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지구촌에 생명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힘써 달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어 신용수 목사가 이사장 취임패를 받고 새로운 수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신 이사장은 “꿈꿀 수 없는 이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더 나아가 온 세계와 열망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말로만 전하는 복음이 아니라 행함과 실천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을 보이셨던 예수님처럼 행하는 것을 보여주는데 노력하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사역의 지경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축하의 순서에는 김재곤 목사(태평교회), 서울신대 차기 총장 당선자 황덕형 교수, 전라북도 도지사 송하진 집사, 대한민국공헌시상재단이사장 황영복 목사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또 바울교회 엘로힘중창단에서 축가를 불렀으며, 오네시모선교회 대표 박상구 목사가 축도했다.

글로벌비전은 교단 인사들을 중심이 돼 해외학교 건립과 아동교육 사업, 의료보건 개선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다른 NGO 단체들이 찾아가지 않는 동남아 7개국에 아동교육사업에 집중하여 30개국의 학교를 짓고 매일 8,500명의 아동이 공부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등 300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서도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 탄광촌 위기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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