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총회장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 다짐

“하나님은 시대에 따라 필요한 지도자를 세우셨는데, 성결교회에도 꼭 필요한 참신한 새 지도자를 보내주셨다. 그분이 바로 류정호 총회장님이시다.”

지난 6월 16일 백운교회에서 열린 류정호 목사의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에서 전 총회장 원팔연 목사는 “류 총회장께서 우리교단을 잘 아우르고, 크게 부흥시킬 줄 믿는다”며 “류 총회장은 준비된 총회장”이라고 강조했다.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사회와 부총회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 서기 이봉조 목사의 성경봉독과 백운교회 시온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설교에 나선 원 목사는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교단의 운명도 달라진다”며 “지도자의 권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도자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믿는 자의 본이 되고, 변화와 성숙을 보이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류정호 총회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성결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잇는 다리를 놓겠다”며 원 총회장의 바람에 화답했다.

류 총회장은 먼저 “탁월한 업적을 세우기보다 실천가능한 일부터 찾겠다”면서 “성결성 회복을 위해 나부터 성결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류 총회장은 또한 “총회본부의 섬김의 리더십을 높여 총회와 지교회와의 다리역할에도 충실하고, 중형교회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 총회장은 또 “총회본부 재건축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회본부 재건축은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서 “재건축 연구에 필요한 비용 5,000만 원을 총회장단에서 마련해서 1년간 충실히 연구해 다음 총회에 연구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회장은 이 밖에도 △목회자의 영성강화 위한 목사 재교육 △미래 위해 교육사역에 집중 △탈북민 위한 교회 설립 △작은교회 여름성경학교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류 총회장은 이를 위해 “순교의 희생을 머금고 달려가겠다”며 “뜨거운 마음으로 함께하며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정호 신임 총회장을 위한 응원과 축하도 이어졌다.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는 “총회장이 되었다고 주변인의 임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총회장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사명을 가져야 한다”며 “힘차게 출발하고 있는 총회장에게 박수로 격려해 달라”고 응원을 보냈다.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도 “류 총회장이 한국교회를 빛낼 분이라는 것을 믿는다”며 국민일보에 나온 류정호 총회장 취임 인터뷰 기사를 동판에 새겨서 전달했다.

또 직전 총회장 윤성원 목사와 서울신대 총동문회장 이덕한 목사 등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또한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가 류 총회장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더 큰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이어 교회대표 총남전도회장 김성환 장로와 총여전도회장 허순귀 권사가 꽃다발을 증정하고 성악가 이승왕 최은애 씨가 축가를 불렀으며, 전 총회장 홍종현 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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