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운영하는 신학원을 폐쇄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난 6월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청원자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 운영하는 불법 신학원에 대한 전수조사 및 폐쇄 청원’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서 “교육부는 사이비 종교집단인 신천지가 운영하는 무인가 학원인 복음방, 문화센터, 신학원에 대해서 전수 조사하여 불법, 무인가 학원으로 드러나면 폐쇄조치를 하라!”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청원 초기 ‘신천지’를 명기했지만 청와대 측에서 운영규정에 따라 현재는 ‘***’로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자는 “본인은 2018년 10월 2일 교육부에 종교단체가 종교시설 이외 장소에서 학원 형태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 학원법 제2조 1호와 6조 1호에 의한 학원등록 대상인지 질의했고,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는 10인 이상 학습자에게 30일 이상 교육과정에 따라 교습하는 시설이면 관할청에 등록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한국의 정통기독교 교단에서 사이비 종교집단이라고 규정한 신천지에서 운영하는 신학원, 복음방, 문화센터 등은 불법학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천지는 종교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불특정 다수의 학습자에게 그들의 교리를 6개월 과정으로 가르치는 교육시설”이라며 신천지 총회 관계자가 ‘신학원 과정을 수료해야 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글들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청원은 내달 4일까지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며 동의 인원이 20만명이 넘어갈 경우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가 사안과 관련한 답변을 하게 된다. 현재까지 총 4,330명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6월 11일 오후 5시 현재)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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