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경영진 그렉 탐슨·폴 세이버 강연
한국교회 청년·기업 리더들 소명 일깨워

2020서울페스티벌 준비위원회(대회장 이영훈 목사, 준비위원장 한기채 고명진 목사)는 지난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서울 광림교회에서 ‘Faith@Work 일과 영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교회 청년 3,900여 명과 목회자 및 기업을 경영하는 크리스천 리더 2,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콘퍼런스에서는 자신의 직장에서 신앙을 증거하며 신실한 청지기의 삶을 사는 미국의 유명 기업 경영진들이 강사로 나서 한국의 청년들과 비즈니스 리더들의 소명을 일깨웠다.

미국 치킨 프렌차이즈 ‘칙 필레’의 경영진 그렉 탐슨은 칙 필레가 2,300여 개의 체인점, 8만 명의 직원, 연 매출 12조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예수님을 모델로 하는 성경적 원칙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칙 필레의 창립자인 트루엣 캐시의 우선순위는 늘 하나님이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파는 것만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고객들의 기대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컨 마일 서비스’, ‘청지기적 사고’, ‘주일휴무’ 등 성경적 법칙을 따라 기업을 경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또 나의 동역자와 내 사명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원한다”면서 “인생의 우선순위가 늘 하나님이라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삶을 통해서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130개의 파네라 브래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만나그룹 CEO 폴 세이버는 삶의 우여곡절을 간증하며 “나 자신이 아닌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그는 청년시절 자동차사업, 레스토랑 운영, 법대 진학 등이 ‘나 자신’을 위한 삶이었음을 고백하면서 “믿음이 신실했던 친형이 갑자기 죽고 난 후, 하나님만이 우리 삶의 주권자임을 깨달았다. 그 이후로 나는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청년들에게 “내 마음대로 살다가 때가 되면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까지 살지 모른다”며 “오늘, 지금부터 삶의 항해를 주님께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박기일 대표이사(마그마 인베스트먼트), 김미선 대표(더웰스엔터테인먼트) 등 크리스천 기업가들이 나와 소감을 발표했고 참석자들은 통성기도를 하며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결단했다. 

한편 2020서울페스티벌은 오는 2020년 10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빌리그래함전도협회)를 초청해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대규모 전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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