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회원국과 협력해
교전 발생 지역 이재민 도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시리아 북서부 교전 발생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1,000만 달러 규모의 구호사업을 추진한다.

비무장지대가 설치됐던 시리아 북서부에서 러시아·시리아군과 반정부군의 무력 충돌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집중 공습과 포격으로 180명이 사망하고 18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수십 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였으며, 이 중 상당수는 여성과 아이들로 밝혀졌다. 또 병원 15곳과 학교 16곳 등이 파괴됨에 따라 민간인 피해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월드비전은 긴급구호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한국월드비전은 30만 달러를 우선 지원하며 구호사업은 아동과 이재민의 생존·보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

양호승 회장은 “21세기에 여전히 전쟁을 겪는 국가가 있다는 사실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음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리아는 2011년부터 8년째 전쟁이 지속돼 약 50만 명이 사망했으며 1,200만 명이 국내외로 피난을 떠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오랜 내전으로 인해 25만 명의 아동이 집을 잃었고, 아동 2만 8,00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아동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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