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지방, 임원회·유지재단 시청 등에 이의 신청

인천서지방회(지방회장 김경삼 목사)는 백석열린문교회 교단 사적지 지정 및 존치에 대한 서명안을 총회에 청원했다. 백석열린문교회(김준식 목사)는 1949년 미국 공병대 군목 목사가 교회를 창립하고 1954년 미군 공병대가 건축한 70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2005년 LH에서 시작한 도시재개발이 2015년 민영개발업체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철거위기를 맞았다.

지난 70년 간 지역을 지키며 주민들과 함께 성장한 백석열린문교회가 하루 아침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교회 측은 보상금 대신 교회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존치를 요청했지만 안된다는 응답만 돌아온 상태다. 인근의 황룡사는 역사가 10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존치 결정을 받아 종교 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

현재 백석열린문교회는 교회 주변의 용역 배치, 교회 주변 철거, 교회당 진입 도로 파손 등으로 예배에 방해를 받고 있으며 성도들과 중직자들이 교회를 떠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와대 국민 청원 중이지만 860명(5월 28일 현재)만이 동의하는 등 참여도 미미한 상태다.

총회 임원회와 유지재단도 상황을 보고받고 인천광역시와 인천 서구청에 도시개발사업의 재결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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