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

제113년차 총회가 ‘변화하는 시대, 성결의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5월 28일 서울신대에서 개회했다. 올해는 지방회 분할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다르게 별다른 문제없이 첫날 회무가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은 첫날 개회예배와 성만찬 예식을 함께하며 이번 총회가 성총회로 마칠 수 있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저녁에는 대의원 779명 중 676명의 참석으로 회원자격 심사보고를 무난히 마치고 총회장 윤성원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윤성원 총회장은 개회선언문을 통해 작은교회의 어려움과 다음세대의 감소 등 한국교회의 위기상황 가운데 112년차 총회가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했음을 보고하고 113년차에도 교단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회순통과 후 임원회 보고 등 각종 보고를 서면으로 받되 질의를 받기로 했다.

대의원 질의에서는 임원회 보고 중 결의사항의 후속조치를 묻는 질의와 보고서 오타, 내용 누락 등에 대한 정정 요청이 있었다. 대의원들이 사전에 총회보고서를 읽고 오면서 꼼꼼한 지적이 이어졌다.

또 재개발지역 교회 피해 문제에 대해 교단의 책임 있는 조치와 관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제111년차 총회에서 구성되었으나 전국의 피해사례 현황만 파악하고 멈춘 재개발대책위원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개회예배는 제112년차 총회임원 및 2019년도 지방회장 기수단 및 순서자 입장으로 시작하여 부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 부총회장 홍재오 장로의 기도 후 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내 안에 거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 총회장은 “지난 한 회기 동안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성결교회라는 표어 아래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힘 있게 추진해왔다”며 “내 안에 거할 때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주님 안에 거함으로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윤 총회장의 집례로 진행된 성만찬 예식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떡과 잔을 나누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임을 고백했다.

총회 공로표창에서는 교회개척 및 국내외 선교와 장기근속 등 교단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목회자 및 성도들에게 표창하고 격려했다. 또 112년차에서 진행한 작은교회 목회코칭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19개 지역에 목회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우수 성장사례 5개 교회도 시상했다.

첫날 제113년차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종철 목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정민 목사가 축사를 전한 후 김진호 교단총무가 내빈과 미주선교총회를 소개하고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미주성결교회 총회장 김용배 목사는 인사에서 미주총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개회예배 전에는 백송교회 두나미스 찬양단이 무대에 올라 힘있게 찬양을 인도해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5월 28일 오후 9시 30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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