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헌법 수정안 인준
교역자연금공제회 해산 권고키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5월 20~21일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하성 여의도 측과 서대문 측 교단이 통합한 이후 열린 첫 정기총회다. 이날 총회는 총회대의원 8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경을 넒히는 총회’를 주제로 열렸다.

총회에서는 지난해 11월 통합총회에서 양측의 헌법을 하나로 모은 통합헌법 수정안을 인준했다. 수정안에는 지방회의 활성화 및 총회의 권한을 분산시키기 위한 권역별 지역총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이는 좀 더 연구한 후 2년 뒤 다시 다루기로 했다. 

또 교역자연금공제회 해산을 연금공제회 이사회에 권고키로 결의했다. 2007 ~2009년, 서대문 측 전 총회장이었던 박성배 목사 등이 연금재단을 담보로 수십억 원을 불법 대출해 연금공제회가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 현재 재단은 손실액에 대한 환수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총회는 ‘동성결혼 합법화 절대반대 1,0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에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설교를 통해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사회를 변화시키고 성령으로 하나 되는 교단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 이날 우리교단 총회장 윤성원 목사, 예장백석대신 총회장 이주훈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등이 축사로 총회 개회를 축하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임원 선거 없이 지난해 통합총회에서 추대한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총회장 이태근 정동균 목사가 이번 회기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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