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교회와 사회 포럼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 저항지였던 전남도청에서 최후의 순간에 성결인 신학생이 마지막까지 남아 저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은 지난 5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회와 사회’ 포럼을 열었다.

‘5.18과 한국교회 그리고 신학도들’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 총무 도주명 목사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날인 5월 27일 전남도청을 지킨 종교인은 한국신학대(현 한신대) 2학년 류동운 군과 호남신학교(현 호남신대) 3학년 휴학생이었던 문용동 전도사였다”고 주장했다. 도 목사에 따르면 류동운 군은 경북 포항 출생으로 부친 류연창 목사(대구 봉산성결교회 원로)는 광주 신광교회에서 목회 중이었다.

류 군은 5월 25일 남긴 일기에 “누군가 병든 역사를 위해 십자가를 질 때 비로소 생명은 참답게 부활한다”며 “나는 이 병든 역사를 위해 갑니다”라고 썼다. 그는 27일 새벽 계엄군에 의해 왼쪽 골반에 총탄을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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