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임원과 노회원 갈등 심화
동남노회 목사, CBS 기자 폭행

예장통합(총회장 림형석 목사) 서울동남노회가 지난 5월 13일 서울 강동구 노회 사무실에서 업무개시를 시도했지만 반대측의 저지로 몸 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갈등만 표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가 폭행당하는 일까지 일어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동남노회는 명성교회(김하나 목사) 세습을 반대한 현재 임원들과 세습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노회원들의 갈등으로 서울동남노회 임원 선거무효와 당선무효 소송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총회 재판국은 지난 3월 12일 소송을 기각하면서 신 임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판결에 따라 서울동남노회 임원들은 총회 재판국 최종판결 자동 집행의 법적 효력이 생긴 이날 업무개시를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일찍부터 회의장을 점거한 명성교회 측 노회원들이 임원들의 출입을 막아 고성과 몸싸움 끝에 회의는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서울동남노회 전 재판국장 남 모 목사가 CBS 기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표현모 기자)는 바로 성명을 발표해 이번 기자폭행을 언론탄압으로 규정하고 “남 목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경찰의 철저한 수사, 노회와 총회의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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