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소생 위한 영혼의 샘” 기대
변화·치유·기적의 현장되길 기원

백송교회(이순희 목사)는 지난 5월 18일 백송수양관 개원 1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치유와 영적 부흥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백송교회는 영혼 치유와 영적 부흥운동을 위해 작년 4월 22일 충남 보령에 백송수양관을 개원했다. 2013년 부천에서 시작된 백송교회는 인천과 대구, 미국 LA, 캐나다 등에 지교회를 세우고 활발한 치유부흥 사역을 벌이다가 보다 안정적인 사역을 위해 충남 보령에 있는 수양관을 매입했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이곳 수양관에서 집회를 열고 변화와 치유, 기적을 위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수양관은 대지 3만 3,057.85㎡(1만 평)에 4층 본관과 숙소동, 소성전, 사택 등으로 구성됐다. 대예배실은 8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목요일 오후 7시 30분 예배 및 기도회를 꾸준히 열고 있다. 또 영적대각성 부흥회, 다니엘기도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개원 1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 총회 서기 조영래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희 목사의 집례와 전 경인지방회장 김세일 목사의 기도, 김진호 총무의 설교, 백홍규 목사(아름다운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불붙는 동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진호 목사는 “예수님은 불을 던지러 오셨다”며 “성령의 불을 받아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회개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의 불을 받을 수 있고 응답을 받고 능력의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백송수양관이 먼저 성령의 불이 붙는 수양관이 되고, 이 불로 열방을 태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송수양관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말씀도 이어졌다.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는 “교회가 제도화 되고 경직될 때 늘 새로운 운동이 일어났다”면서 “백송수양관이 영혼의 샘이 되어서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8세기 영국의 성공회에서 웨슬리의 개혁이 나왔고, 19세기 제도화된 감리교에서 성결운동이 나왔던 것처럼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백송수양관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전 총회장 조일래 목사도 “기도 소리가 그치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교회도 많은데, 여성 목사님(이순희 목사)이 이곳 저곳에서 놀라운 일을 하신다”며 “더욱 멋지게 전개하셔서 교단의 희망이 되고, 주님의 기쁨을 전하는 사역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총회 서기 조영래 목사도 “성령의 능력을 받으면 복음이 확장된다”며 “영적 확장 등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 밖에도 주승민 교수(서울신대) 이귀범 미주 크리찬헤럴드 사장, 농어촌선교협의회장 손병수 목사 등도 축사와 격려사 등을 전했다.

축가와 축시 등 축하의 순서도 풍성했다. 교단 활천문학회장 박성준 목사와 조나단 목사(서로사랑교회) 등이 개원 1주년을 축하하고 미래에 더욱 융성해지기를 기원하는 축시를 낭독했다. 또 백송교회 두나미스 찬양단과 김성식 목사(LA백송교회)가 특송과 축가를 불렀다.

이순희 목사는 많은 축하와 기대에 대해 교단의 영적 부흥과 인재양성 등에 힘쓰겠다고 응답했다. 이 목사는 “주님께서 더 큰 사명을 맡겨주실수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영혼을 살리는 일에 생명을 바치겠다”면서 “백송수양관을 통해 더 큰 변화의 역사, 기적의 역사,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한 “수양관에 4인용 침대를 새롭게 갖추는 등 시설을 보완해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며 “총회에서 언제든지 와서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11월 농어촌부와 농어촌선교복지협의회가 주관한 농어촌목회비전포럼이 백송수양관에서 열렸다.

한편 보령 백송수양관은 6월 16~7월 6일 백송 다니엘 기도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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